서울시는 최근 3년간 화재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체 18,342건의 화재 중에서 차량화재는 총1,371건(7.5%)을 차지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화재는 88건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1,371건의 차량화재로 인명피해 43명(사망 1명, 부상 42명)이 발생했으며, 차량화재 원인은 전기적 361건(26.3%), 기계적 323건(23.6%), 미상 288건(21.0%), 교통사고 88건(6.4%) 등의 순이었다.
차량화재 원인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전기적 원인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출고당시의 배선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고, 부득이 전기배선을 추가로 설치해야 할 경우에는 배선의 결착을 견고히 하고, 엔진 부근으로 전기배선이 지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계적 원인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차된 차안에서 에어컨을 켜 놓은 상태로 잠이 들 경우 운전자도 모르는 사이에 가속페달을 밟아 엔진에서부터 배기계통까지 과열에 의해 화재로 이어 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차량화재 원인 조사 과정에서 자동차 일부차량(그랜드 카니발 ’05년~’14년 출시) 대시보드 하단 릴레이박스 단자부분에 물이 유입되어 화재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동시에 “국토부 교통안전공단과 합동감식을 통해 차량결함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차량화재가 전체 화재 중에 7.5%를 차지하는 만큼, 운전자의 차량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차량화재는 전기적 원인이 가장 많은 만큼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에 전기배선 점검을 철저히 하고, 다음으로 기계적 원인이 높은 만큼 평소에 엔진계통의 정비를 철저히 하여 화재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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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6-25 15:4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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