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11월 9일부터 17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해 탄소중립 글로벌 협력 강화 및 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동대문구의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구가 새롭게 3N(NOW, NEW, NEXT) CITY’ 비전을 선언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보행자 거리 ‘자일거리(Zielstrasse)’와 전통시장인 ‘클라인마크트 할레(Kleinmarkthalle)’를 방문해 시민 중심 생활방식을 탐구했다.
이어 하이델베르크에서는 세계 최대 패시브하우스 단지인 ‘반슈타트(Bahnstadt)’를 방문, 에너지 효율 자립형 주거모델을 체험했다. ‘반슈타트’는 기차역 부지의 화물철로를 폐선하고 지속 가능한 패시브 하우스로 개발된 친환경 주거단지로, 에너지 효율적 도시 재개발 모델을 제공해 동대문구에 큰 영감을 줬다.
프라이부르크에서는 매년 40여 개국, 300여 단체들이 방문하는 환경 전문 교육기관 ‘혁신아카데미(Innovation Academy)’를 방문해 유럽의 혁신적인 환경 정책을 배웠다. 또한 프라이부르크 역사 지구, 중앙역, 태양광 축구경기장, 드라이잠강 등 친환경 도시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보봉(Vauban) 생태지구와 헬리오트롭 주택 지구를 탐방하며 재생에너지 활용과 탄소 배출 최소화를 극대화한 성공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 참여와 협동조합 중심의 도시개발 모델을 학습했다.
독일 일정을 마친 대표단은 프랑스 그르노블로 이동해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협력을 본격화했다.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 행사에서는 우호 교류 협약 체결식이 이루어졌다.
체결식에서 두 기관은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필형 구청장과 크리스토프 페라리 의장은 협약을 통해 친환경 도시 모델 확산에 함께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필형 구청장은 지난 1일 출발하여 17일간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4개국을 방문하는 공무출장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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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4-11-20 12:3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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