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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대포킬러’로 상반기 불법광고 298만건 경고

- 광고업체 번호로 연속 발신해 ‘통화 중’ 상태로 수요자와 연결 차단...통화연결 시 「옥외광고물법」 위반 경고로 자발적 중단 유도
서울 동대문구에 살포된 불법 광고 전단 속 전화번호는 언제나 통화 중으로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이 일정 간격으로 계속해서 전화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동대문구는 불법 광고 업체와 수요자 사이의 연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202211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도입해 지속적으로 운영 중으로 2024년 상반기 대포킬러를 활용해 298만 건의 경고메시지를 발신, 옥외광고물 위반행위자들을 주춤하게 만들고 있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에 광고업체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일정 간격으로 계속 전화를 걸어 해당 회선을 통화 중으로 만든다. 광고주가 발신번호를 차단할 경우에 대비, 100개의 전화번호를 무작위로 변경해 발신한다.  

업체가 전화를 받는 경우 녹음된 경고 메시지가옥외광고물법위반행위 및 행정처분 대상자임을 알려 자발적으로 불법 행위를 중단하도록 유도한다.  

동대문구는 계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속 발신 주기를 1051분 간격으로 단축하는 한편, 음란성 광고물의 경우 1초마다 발신해 광고기능을 무력화 시키고 있다.  

조용득 동대문구 도시경관과장은 불법 광고물의 광고효과가 사라지면 거리의 불법 광고물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통해 불법 광고 행위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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