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노연우·안태민·정서윤 의원은 지난 5일 장안동에 소재한 중랑천 제1체육공원을 방문해 동대문구 물놀이장 시설 설치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랑천 제1체육공원 내 사계절 물놀이장·놀이광장을 조성하고, 2억여원의 예산으로 조립식 에어 풀장 및 매점, 텐트 등의 휴게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어린이들의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7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며, 사계절 물놀이장은 9월 15일까지 개장한다.
의원들은 물놀이장 시공 상태를 확인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고 ▲사계절 물놀이장·놀이광장 조성 현황 점검 ▲장비 및 시설 상태 점검 ▲시설 디자인 점검 등 철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장에서 의원들은 현재 준비 상황으론 투입 예산(16억) 대비 내실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사계절 물놀이장에 시공된 바닥마감은 맨발로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에 다소 취약해 보이고, 놀이광장 부지에 마감된 보도블록은 물놀이용 에어바운스에 가득 차는 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정도의 내구성인지 면밀한 사전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설 디자인과 관련해 동대문구 상징 캐릭터 ‘디디미(DIDIMI)’를 적극 활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주민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제작한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으며,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만큼 시설 디자인에 반영하고 안전교육 등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원들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위생적인 수질관리와 폭염 대비 안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현장 점검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하고 면밀히 소통할 계획이며, 물놀이장의 운영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끝>
-
글쓴날 : [2024-07-16 07:40:09.0]
Copyrights ⓒ 동대문 이슈 & www.ddmissu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