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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부의장·상임위원장 선거’ 의장선거 후유증으로 '파행'

- 7월 1일 오전 10시 제331회 임시회를 열어 선출하려 했으나 제330회 임시회에 이어 정족수 미달로 정회...당론과 다른 의장선출로 후반기 원구성도 못하고 '몸살'
서울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 무소속)가 지난 625일에 이어 71일 임시회에서도 정족수 미달로 부의장에 이어 3개의 상임위원장 마저 뽑지 못한 채 파행과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동대문구의회는 지난 625일 제330회 임시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당론(이강숙 의원)과 다른 의장(이태인 의장)이 선출되자 더불어민주당 구의원 9명과 국민의힘 일부 의원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정족수미달로 자동 산회됐다.  

이날 이태인 의장은 오는 7.1일 오전10시 제331회 임시회를 열어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공지하였으나, 막상 71일 오전 10시 열린 제331회 임시회에서도 의결 정족수 미달(출석의원_국민의힘 7, 무소속 1)로 정회를 거쳐 밤 12시가 넘어 자동 산회가 되게 됐다,  

답답한 것은 지난 8대 후반기 구의회에서도 당론과 다른 의장 선출로 새로 뽑힌 의장이 출당당하는 등 파란을 겪은데 이어, 이번 제9대 전반기도 당론과 다른 의장선거로 인해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가 다음 제332회 임시회를 소집해서 선출해야 하게 되면서, 언제 다시 임시회를 열게 될지, 후반기 원구성은 언제 제대로 하게 될지9대 후반기 출발부터 당론에 발목 잡힌 동대문구의회는 주민들 기대와는 달리 파행을 거듭하는 궁색한 모양새가 됐다.  

한편 지난 6.25일 열린 330회 임시회 의장선거에서 민주당 당론으론 이강숙 의원이 내정됐으나, 실제 투표에서는 무소속 이태인 전반기 의장이 10(이강숙 5, 정성영 3, 김창규 1)를 얻어 당선된 게 이날 정회의 도화선이 됐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다른 한편 진보당 동대문위원회(위원장 오준석)는 이태인 의장 선출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관내 곳곳에 게시하고, 의장 사퇴 및 의원단 사과, 꽃테크·외유성 출장 해명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72일 오전 11시 구의회 앞에서 갖는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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