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고미술협회 첫 전시회 개최중...문화재에서 문화유산으로 전환시점 맞아

- 동대문구 문화거리의 상징, ‘제1회 답십리 & 장안평 고미술축제’...답십리와 장안평 매력의 재발견, 도심 속 노천 박물관...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한 지역 문화와 예술 발전 도모 예비문화유산 발굴,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 향유
▲동대문구청 강당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모습(2024. 5. 4일 동대문이슈DB)
한국고미술협회(회장 김경수)는 오는 63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구 문화거리의 중심이자 상징인 답십리와 장안평의 고미술업체들과 역사의 혼과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옛 유물들을 대중들과 함께 향유하고자 1회 장안평&답십리 고미술축제를 동대문구청에서 열리고 있다.  

1회 장안평&답십리 고미술축제K컬쳐에 관한 전 세계 관심이 증폭됨에 따라 한류의 근간인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이번 517일 국가유산 체제 즉 문화재(文化財 cultural properties)에서 문화유산(文化遺産 cultural heritage)으로의 전환 시기에 맞춰 처음 열리는 전시회로서 의미가 깊다.  

이런 '문화유산'은 다만 화려하고 고고한 옛 그림이나 백자, 청자만을 가리키지 않고 일상에서 쓰이던 소박한 화로, 소반, 떡살과 같이 오랜 세월과 생활 흔적이 담긴 '아름다운 우리 것'을 모두 아우른다.  

이번 고미술축제를 주최하는 답십리&장안평 고미술상가는 1980년대 초부터 시작하여 지금은 100여 개의 고미술 전문상가로 형성되어 있으며 도자기, 고서화, 전적, 목기, 민속품, 석물 및 기타 공예품 등 약 7만 여 점의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미술시장이다.  

특별히 65() 오후 2시부터는 'KBS 진품명품의 감정위원들이 다수 참여하는 '무료감정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소중한 유물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김경수 한국고미술협회장은 기존 재화적 성격이 강했던 문화재에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유산으로 명칭이 확장 변경되는 시기에 열리는 첫 전시회인 만큼 차세대에 더욱 가치 있게 전할 수 있는 예비문화유산을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은 답십리와 장안평 고미술상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고미술협회는 1971년도에 설립돼 문화유산을 최전선에서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계승·활용하고자 전국 13개 지회에서 정회원 45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