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5일 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앞두고 ‘세종대왕 어필 찾기 학술대회’가 열리고 세종대왕 어필 관련 제보 접수가 시작된다.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회장 최홍식)는 9일 오후 2시 세종대왕기념관 2층 강당에서 ‘세종대왕 어필 찾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박문열 청주대학교 명예교수가‘세종대왕어제·어필<병위삼>의 발문’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박병천 경인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세종대왕 한문친필 진위검증에 대한 서체적 소고:1423년 간행 병위삼 법첨’이라는 주제로 병위삼의 발문이 세종대왕의 친필일 가능성 여부를 놓고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병위삼 발문과 관련된 문헌기록을 살펴보면 세종실록 52권, 세종 13년(1431년) 6월 2일에 “신간한 ≪설암법첩≫을 종친·의정부·육조·대언사·집현전 등 관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신증동국여지승람 권29 경상도 고령현 인물 ‘신장(申檣)’ 조에 “신장은 큰 글자를 잘 써 세종이 설암이 쓴 병위삼이란 서첩에서 ‘병위삼(兵衛森)’ 세 글자가 떨어져 나간 것을 신장에게 명하여 보충하게 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시대 27대 왕들 가운데 친필 즉 어필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왕은 세종대왕이 유일하다.
국립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열성어필에 보면 영조대왕은 현판. 편액글씨를 많이 썼고 숙종대왕은 숙종어필탁본첩에 시문 1,057편이 실려있을 만큼 어필을 많이 남겼다.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최홍식 회장은 최근 세종대왕께서 쓰셨다고 여겨지는 발문이 실린 세종때 초간본 ‘병위삼’과 세조 원년 중간본 ‘설암법첩’을 입수하였다며, 이와 관련 분야 석학들을 ‘설암법첩’ 발문이 세종대왕의 친필임을 학술적으로 규명하는 큰 의미의 학술대회를 열고자 한다며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라고 전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세종대왕의 친필을 갖고 계시거나 보신 분의 제보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보: 세종대왕기념사업회(02-969-8851) 이종강 대외협력처장(010-5222-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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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4-05-04 17:00: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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