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집중호우에 가장 취약...구민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수해방지 사전 대비 필요
서울시 동대문구의회 이규서 의원(국민의힘, 답십리2동, 장안1·2동)이 ‘수해방지 사전 대비 촉구’를 주제로 4월 24일에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규서 의원은 <집중호우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한 침수 취약지역 분석 연구>를 인용하며, 동대문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집중호우에 가장 취약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 연구는 강수량, 풍량 등 기상 요인 뿐 아니라 언론보도 침수건수, 119 신고 빈도, 노후건물 수, 반지하 건물 수 등 다양한 16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침수 취약지역을 예상한 것으로, 단순히 현재 침수피해 현황이 아닌 향후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분석한 보고서이다.
동대문구는 실제 침수 피해 건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노후건물 수, 반지하건물 수, 맨홀 개수 등이 많아 잠재적인 집중호우 피해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서 의원은 “동대문구 봄꽃축제만 하더라도 작년에 벚꽃없는 축제가 진행된 것을 교훈 삼아 올해만큼은 날씨 예측을 잘 하자고 했지만 올해도 벚꽃없는 축제를 하고 말았다”며 “이처럼 요즘 날씨는 예측이 어렵고, 기상이변이 반복되고 있는 시대에 수해방지를 위한 꼼꼼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천 및 빗물 펌프장, 빗물받이, 관내 공사장, 옹벽, 지하시설 등 미리 점검할수 있는 수방시설물 및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실제 침수피해 발생 시 부서간 협조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집중호우 시 건축현장에서 무리한 건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담당 부서의 꼼꼼한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대문구는 치수과를 중심으로 지난 3월부터 2024년 수해안전대책 계획을 수립해 관내 23,488개소의 수방시설물과 128개소의 풍수해 취약시설 점검에 나섰으며, 저지대 주택 침수방지를 위해 침수방지시설(옥내역류방지시설,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