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가 3월 27일(수) 오전 10시 평화의 전당 로비에서 17대 총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경희학원 이사회는 앞서 1월 8일 경희대 17대 총장으로 김진상 총장을 선임했다. 27일 열린 김진상 총장의 임명식에는 학교법인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과 법인 임원진, 각급 기관장과 보직자, 구성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구성원과 경희국제재단 이사진은 웹캐스트로 함께 했다.
임명장 수여식은 △임명사(조인원 경희학원 이사장) △신임 총장 약력 소개 △신임 총장 선서 △임명장 수여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 (경희의 얼과 정신) 상징물 전달 △취임사(김진상 경희대 총장)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 이사장은 임명사에서 ‘전일성의 미학(美學)’을 통해 신임 총장과 대학 행정부가 설립 이래 75년간 경희가 지향해 온 ‘학문과 평화’의 전통 위에서 더 큰 미래를 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구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로 상징되는 인류의 위기를 상기하면서 “핵무기, 기후재앙, 파괴적 기술의 위협 등의 전 지구적 난제는 의식의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의회 청문회가 촉발한 UAP (Unidentified Aerial Phenomenon, 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on) 논란을 언급하며 이것이 의식 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가능성에 주목했다.
경희대학교 김진상 총장은 경희의 건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라는 의미를 담은 경희의 유물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를 전달받았다. 경희의 유물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은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 초판본(1951년 발행)을 영구 보존한 것이다.
경희의 건학정신은 ‘더 나은 인간’, ‘더 나은 세계’를 꿈꾸며 평화로운 지구사회, 풍요로운 미래 문명을 창달하는 것이 대학의 책무임을 강조한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경희의 발전상을 돌아보며 문명 전환기에 시대적 난제를 해결하며 고등교육 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대학다운 미래 대학’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주요 도전과제로 전문적이고 민첩하며 열정적인 거버넌스 구축, 학과 간 장벽이 없는 교육과 다학제·다기관·다국가 협업 연구, 재정의 다변화와 디지털 전환, 경희 가치에 공명하는 소통 등을 꼽았다.
경희대학교는 '학문과 평화'의 학풍과 전통을 이어가며 학술의 권위를 세우고 창조적인 학문세계를 이루어 왔으며, 경희대학교는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학문의 탁월성을 실현하고 석학, 대가, 거장의 길을 제시하며,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론과 현실, 학술과 실천, 과거와 미래, 지역과 지구를 창조적으로 연계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는 경희대학교의 교육·연구·실천 부문 각종 성과와 주요 정책 및 사업, 기타 학내 소식·행사를 알리는 대외 커뮤니케이션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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