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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삼표 레미콘 부지에서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식 개최

- 10월 5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성수문화예술마당’ 개장식 열어...실내외 공연장 설치가 가능한 공연장을 비롯 239면 공영주차장과 잔디마당으로 활용
서울 성동구는 지난 5일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성수문화예술마당개장식을 열고 앞으로 2년간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해당 부지는 지난 45년간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20228월 마침내 공장 철거를 마쳤다.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올해 5월 말 한동안 단절된 부지의 임시활용을 위해 서울시와 성동구, SP성수PFV()와 협약을 맺었고 지난 5성수문화예술마당개장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로써 실내외 공연장 설치가 가능한 공연장 부지(8,500)가 조성되고 239면의 공영주차장(10,380)과 잔디마당(4,880)으로 조성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공영주차장과 잔디마당은 오는 11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부지 남측에 위치한 공연장은 최대 1만석 규모로, 북측 잔디광장을 포함하면 약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는 공연이 자주 열리는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과 비슷한 규모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김한기 SP성수PFV() 사장을 비롯해 구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공연, 환영사와 축사, 개장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공연은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를 곁들인 창작 발레와 피아노 4중주의 영화음악 연주, 성악으로 만나는 뮤지컬 및 가곡 무대 등으로 꾸며져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마지막은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되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함께 부르며 성수문화예술마당의 출발을 기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성수동 주민인 이 모씨는 레미콘 공장 철거 이후에도 한동안 펜스가 둘러싸여 궁금했다라며 오늘 와 보니 사방이 확 트인 문화공간으로 돌아와 매우 반갑고 앞으로 열릴 공연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수문화예술마당은 앞으로 2년간 임시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공연 공간 사용 허가와 주차장 운영 등은 성동구가 맡으며 공연장이 개장함에 따라 공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6K팝 그룹 ‘NCT127’의 공연을 시작으로 7일과 8일 양일간 피치스’(Peaches)가 주최하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이 열려 K팝 그룹 에스파와 미국 래퍼 릴 우지 버트 등이 무대에 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수문화예술마당은 누구나 다채로운 체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아주 크다라며 앞으로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품격있는 스마트문화도시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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