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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룡 시의원, “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 단지 내 ‘축구전용 다목적 경기장’적극 추진”

- 시정질문 통해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내에 가변석 활용한 축구전용다목적 구장 건립” 필요성 제기 “서울 동북권, 축구전용구장 하나 없어”/오세훈 시장, “원론적으로 충분히 공감, 가변석 설치 가능하다면 적극 검토”
홍성룡 서울시의원(송파3)1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0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단지 내에 축구전용 다목적 경기장 건립 필요성을 제기해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업무, 전시·컨벤션(MICE), 스포츠, 문화·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서울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핵심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홍 의원은 서울시내에 월드컵주경기장·보조경기장, 올림픽주경기장·보조경기장, 목동경기장, 효창운동장 등에 축구장이 있지만, 동북권에는 축구전용구장이 하나도 없다고 언급하고,  

특히, 서울시청 여자축구팀은 홈 전용구장이 없어 목동 구장을 사용하고 있고, 잠실운동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랜드 FC팀도 잠실운동장 리모델링으로 목동으로 옮겨가게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잠실경기장의 경우 관중석이 69천여 석이지만 수용인원은 10만여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면서, “통상 프로축구 관람객이 수천 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관중과 선수가 제대로 보이지 않은 구장 환경에서 축구경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축구전용구장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홍 의원은 굳이 축구경기만을 위한 전용구장이 아니더라도 축구전용 다목적 경기장을 건립하면, 축구경기 이외에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장 등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수익성 증대는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와 스포츠 브랜드 가치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부지 조성 및 육상 트랙설치 문제 등으로 축구전용 다목적 경기장 건립이 어렵다면, 보조경기장 트랙에 가변석을 설치해 프로축구 1부 리그 관람석 기준석인 1만석 이상을 확보하면 된다, 가변석을 이용한 방안을 제시했다.  

홍 의원의 제안에 대해 오 시장은 동북권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전용구장 건립에 원론적으로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가변석 설치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축구전용 다목적 경기장 건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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