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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병원, 코로나19 경증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

- 7일부터 운영, 3개 병동 총 81병상 규모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

서울 동부병원(동대문구 용신동 소재)이 오는 127일부터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병원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면서 시립동부병원에 3개 병동 총 81병상 규모로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오는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부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여일 전부터 이를 위해 환자 진출입로 확보 및 음압시설 등에 대하여 시설 개선 등을 준비·보강하여 왔으며, 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환자들에 대해서도 이송을 완료했으며 외래환자 등에 대해서도 이를 알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감염 우려에 대해서는 4, 5, 6층에 차려지는 병실의 출입은 응급실 엘리베이터를 별도 사용하기 때문에 1층의 투약시설과 긴급 방문하는 환자와는 차단되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 보건소 관계자는 3일 오전까지도 동부병원의 코로나19 치료병원으로의 전환에 대해서 전혀 몰랐다고 한다. 동대문구보건소 관계자가 동대문구의회 의원의 사실 확인요청에 따라 서울시에 이를 확인하려하자 서울시로부터 알려줄 필요가 없었다는 답변만 들었다는 소문도 들린다.    

용신동 주민 이 아무개는 병원과 5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민간주택들이 많이 있는데 전파력이 대단하다는 코로나19로부터 과연 안심해도 되는지 걱정이라며, 특히 병원 인근에 밀집해 있는 음식점 등의 장사에는 영향이 없을지 걱정을 하고 있다고도 아울러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정부나 서울시에서 하는 일을 막을 수야 없겠지만, 동부병원에는 아주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간다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전담병원으로의 전환은 결국 급할 때 갈 수 있는 병원이 청량리 성바오로병원의 은평구로의 이전에 이어 큰 병원 두 곳이 연속으로 없어진 거라며, 동대문구는 주민들의 보건과 병실수 확보에 대해서 손 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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