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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배봉산 숲속도서관에는 공동육아방이 있다

- 지난 8일 개관식 가져…1만여 권의 장서 구비, 카페, 공동육아방도 갖춰..가을 나들이 명소로 제격
▲사진 /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도심 속 푸른 휴식처인 배봉산에 지난 8일 문을 연 배봉산 숲속도서관’(전농로1697)에 들어서면 가을의 향기가 물씬 느껴진다.

배봉산 둘레길 입구에 건립된 배봉산 숲속도서관은 지상 2, 총면적 527.51규모로 1층에는 공동육아방, 공원관리사무소 및 개방화장실, 2층에는 북카페형 도서관이 있으며, 도서관에는 1만여 권의 다양한 장서가 구비됐다.

배봉산 숲속도서관은 자연친화적 도서관으로 자연환경에 맞춰 도서관을 설계?시공함으로써, 배봉산 근린공원과 숲속도서관이 한데 어우러지며 각각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2층의 북카페형 도서관은 산 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도록 벽면마다 큰 창을 냈다. 좌석 공간이 넓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고, 도서관의 한편에는 작은 카페가 있어 음료도 함께 마실 수 있다.

도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1층에 마련된 공동육아방에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신선한 산 공기를 마시며 유익한 놀이 교육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용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5세 이하의 영유아와 보호자며, 이용료는 무료다.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오후 530(토요일은 오후 3시 마감)이며, 월요일 및 공휴일(일요일 포함)은 운영하지 않는다. 현재는 현장방문 또는 전화(070-4922-2300)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4.5순환형의 둘레길을 걸으며 올 가을 빨갛게 물든 단풍의 향연에 빠지고, 사방이 탁 트인 정상부 근린공원에 올라 서울 전경을 둘러보고 해넘이까지 도심 속 가을 나들이 명소로 제격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개관식에서 지역민의 독서문화 격차 해소는 물론, 자연 속에서 독서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도서관을 만들겠다는 약속에 따라 배봉산 숲속도서관을 조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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