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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재단, 출범식 문제 있다.

- 지난 4일 거창한 보도자료 배포..일정표 등에도 없어 기자들과 대부분 구의원들도 몰라.. “6월 13일 선거 끝나고 구청장과 구의원들과 업무복귀 후 주민들과 함께 화합차원의 출범식이 순리 아닐까?”
▲사진 / 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권한대행 강병호)구의 문화와 예술을 진흥하고 문화 서비스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한다며 재단법인 동대문문화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관련 보도자료에서 지난 1일 오전 9, 동대문구의회 1층에 마련된 재단 사무소에서 동대문문화재단의 공식 출범식을 진행했다. 출범식에는 강병호 구청장 권한대행, 구본호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 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해 재단의 출범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했다.”,

구는 동대문문화재단 설립을 2년여에 걸쳐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 동대문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3월에는 창립총회 개최 및 직원채용 등 재단 출범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했다. 마침내 5, 재단의 설립이 허가되고 설립 등기까지 완료되어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도 아울러 밝혔다.

그런데 문화예술도시를 향해 닻 올린 동대문이란 거창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지난 1일 출범식은, 동대문구 주요행사를 구의원들과 기자들과 관내 주요인사에게 알리는 주간일정표 등에도 기재되지 않아 기자들과 선거현장에서 표벌이를 하는 거개의 구의원들도 모른 채 부구청장과 해당과의 팀장과 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임직원 등만 참가하여 자신들만의 출범식을 가졌다 게 예사로운 문제는 아닌 듯하다.

구청장은 선거현장에서 조례하나 만드는데 3년이 걸렸다며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고, 구의회에서 동대문문화재단 설립에 대해 논의할 당시에도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구의원들 거의 모두가 동대문문화원과의 업무 중복과 효율성, 그리고 옥상옥의 기관설치는 아니냐는 등의 의문이 제기되어 조례제정 등에 미뤄지고 지체됐었다.

이제 7~8일만 있으면 6.13지방선거도 끝나 구청장과 재단설치 조례제정 등에 참여한 구의원들도 모두 업무에 복귀하게 되면 관련 당사자들(?)과 주민들의 축복 속에 화합의 출범식을 하는 게 순리라는 지적이 있다.

얼마 전 모 지역언론에서 동대문구청의 공직 기강 해이를 지적하여 논란이 일었다. 보도자료에서 나오듯 재단설립에 2년이 걸렸고, 구의 문화와 예술을 진흥하고 문화 서비스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동대문문화재단의 출범식을 관련 당사자 몇 명만 모여 사진이나 찍고 보도자료나 낸걸 보면 공직기강해이가 만연해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는 모습으로도 읽혀진다.

보도자료에서 구본호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초대 대표이사로서 문화재단의 출범을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 동대문구의 문화예술 발전과 진흥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으며.

강병호 구청장 권한대행은 동대문문화재단의 출범은 증가하는 지역사회의 문화 서비스 수요 대응 및 각종 문화예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우리 구의 다양한 문화사업 및 지역문화 활성화에 재단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주기를 바란다고 발혔다.

말씀들은 참으로 거창한데 문제는 또 있다. 이날 문화재단이 입주하여 출범식을 한 구의회 1층에서 조금 있으면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는 것.

도대체 조만간 이사가야할 임시사무실에서 관련당사자 몇 명만 모여 출범식을 갖고 기념사진 촬영하고 거창하게 보도자료를 내야만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혹여 구청장과 구의원들 복귀하기 전 출범식을 서둘러 해야만 했던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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