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이하 ‘센터’)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배리어프리 영화 특별 상영회'를 개최하고, 독립영화 공공상영회 ‘인디서울 2025’는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특별 상영회는 2018년 23회 부산국제영화제(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받은 김진유 감독의 가 4월 20일(일), 2014년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서동일 감독의 은 4월 26일(토)에 센터 1층 답십리시네마에서 상영된다.
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소녀 보리의 감정선과 가족 간의 따뜻한 유대감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장애를 넘어서는 소통과 사랑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다. 또한, 은 집에서 뜨개질만 하던 은혜 씨가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의 인기 셀러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이 영화는 은혜 씨의 삶과 변화를 중심으로 자신의 꿈을 찾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이러한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에 음성 해설, 자막, 수어 통역 등을 추가하여 시각·청각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번에 상영되는 와 도 청각 장애 관객을 위한 한글 자막과 수어 통역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 접근권 확대를 위해 힘쓰는 센터는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춰 특별 상영회를 열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센터에서는 서울영상위원회와 협력하여 ‘인디서울 2025’ 상영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에 한국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인디서울 2025'는 서울시에서 한국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해 상영관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독립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GV(관객과의 만남) 행사 또한 매월 1회 이상 무료로 개최한다.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 특별 상영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인디서울 2025를 통해 많은 구민들이 독립영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