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 AI와 ‘솔로몬 TF’의 행정 실험
    • - AI와 실무자, 시범과제 ‘경로당 주 5일 중식 사업’ 확대 방안 모색...AI는 사례 분석, 실무자는 현장 점검 … 맞춤형 전략 도출
    • 서울 동대문구는 관행에 머무르거나 부서 간 협업이 부족했던 기존의 문제 해결 방식을 넘어, 인공지능(AI)과 협력해 해답을 찾는 ‘실험적 행정’에 도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와 실무자, 행정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융합형 해결 실험실, ‘솔로몬 TF’가 있다.

      행정 전문가, 유관 부서 실무자 등 10인 내외로 구성된 ‘솔로몬 TF’는,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주요 사업에 대해 AI와 협업해 객관적 분석과 창의적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구정 혁신 프로젝트다.

      회의에서는 AI를 활용해 대상 사업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사례와 데이터를 분석한다. 자료를 행정 현실과 비교해 실현 가능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겼을 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문제를 재검토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대안을 찾는 유연한 행정 조직의 필요성에서 출발했다.

      TF의 시범 과제로 선정된 사업은 ‘경로당 주 5일 중식사업’이다. 구는 올해 2월부터 주 5일 중식을 본격 도입해 추진 중이며, 각 경로당 상황에 맞게 자체 조리를 지원하거나 반찬을 배달하고 있다.

      자체 조리는 만족도가 높은 반면 조리 인력이나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경로당에서는 시행이 어렵고, 반찬 배달 방식은 간편하나 예산 대비 만족도가 낮다는 의견이 있다. 구는 모든 경로당이 주 5일 중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 사업을 솔로몬 TF의 첫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AI는 다른 자치구 사례를 분석했고, 실무자는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TF에서는 사업 방향을 ‘경로당 자체 중식 확대 전략’과 ‘반찬 배송의 병행 운영’이라는 맞춤형 투트랙 전략으로 설정, 참여 경로당을 점차 확대해 나가자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실무자의 고충을 나누고, AI 기반 분석으로 정량적 대안을 찾는 TF 방식은 행정 혁신의 새로운 실험”이라며, “실패를 포용하고 도전을 장려하면서 구민 삶에 밀접한 사업부터 하나씩 해답을 찾아가겠다.”라고 전했다.

      구는 솔로몬 TF의 성과를 사례집으로 정리하고, 미해결 과제 역시 정책 실험 자산으로 축적해 전 부서에 해결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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