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 선출을 둘러싼 당내경선이 감산 적용 논란과 재심 과정을 거쳐 최종 결과가 변경되며 마무리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됐으며, 개표 결과 이영남 예비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거 이력을 이유로 한 감산이 적용되면서 결과가 뒤바뀌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영남 예비후보 측은 “경선 과정에서 당원과 선거인단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감산 적용 기준과 절차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산 통보가 경선 개시 이후 이뤄졌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또한 감산 사유와 관련해 “문제된 사안은 약 30년 전의 일로, 김대중 대통령의 2000년 8월 15일 특별사면 및 복권을 통해 이미 법적 책임이 해소된 사안”이라며 “이 같은 이력이 경선에서 어떤 기준으로 반영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중앙당 최고위원회(제267차)가 이영남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을 인용하는 의결을 내렸고, 이를 근거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 결과를 재공고하며 최종 결과가 변경됐다.
이영남 후보는 재심 인용 이후 입장문을 통해 “당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으나 감산 적용으로 낙선했다”며 “재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준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원 예비후보로서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서울시민과 동대문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영남 후보는 제7대와 제8대 동대문구의회 의원을 역임한 지역 정치인으로서,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대문구 제1선거구(신설동·용두동·제기동·청량리동) 본선에 나서 국민의힘 이병윤 시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