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봄철 시민들이 즐겨 찾는 봄동, 달래, 냉이 등 제철 나물과 신선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2,184건 중 98.6%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강남·강북·강서 도매시장 현장검사소에서 진행됐으며, 봄철 제철 채소류와 상추·들깻잎·엇갈이배추 등 다소비 품목까지 폭넓게 점검했다. 특히 검사 항목을 기존 470종에서 475종으로 확대해 미량의 농약 성분까지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검사망을 고도화했다.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 30건(19품목)은 시중 유통 전에 즉시 압류·폐기됐다. 주요 부적합 품목은 상추, 들깻잎, 엇갈이배추, 쑥갓 등으로, 살충제·살균제·식물생장조절제 성분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해당 생산지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 처분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조치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부적합 발생 빈도가 높은 품목을 집중 관리하는 ‘위험도별 차등 검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농산물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로 반복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잔류농약을 상당 부분 제거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봄철 제철 농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인 만큼, 475종의 촘촘한 검사망으로 안전성까지 보장하겠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봄의 미각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파수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