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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통학로 개설 등 교통안전대책 요구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 모습(사진 / 국민권익위) |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엘파인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 보행로가 없어 등‧하교를 할 때 불안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충이 해결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 이하 국민권익위)는 1일 오후 3시 래미안엘파인아파트 주민회의실에서 주민과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안전한 통학로 개설 등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해결하는 합의안을 확정했다.
2008년 12월에 입주한 래미안엘파인아파트(472세대)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800m 떨어진 배봉초등학교에 걸어서 다니고 있다. 아파트 진․출입구와 연결되는 폭 6m의 도로에는 보행로가 없어 차량과 학생들 간 접촉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래미안엘파인아파트 입주민 431명은 학생들의 통학로 개설 등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올해 5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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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엘파인아파트에서 열린 '안전한 통학로 개설 등 교통안전대책 마련 요구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를 마친 뒤 주민,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국민권익위) |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일 래미안엘파인아파트 주민회의실에서 권태성 부위원장 주재로 이경수 래미안엘파인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마경석 동대문경찰서장, 한국전력공사 동대문중랑지사 유재홍 배전운영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날 조정에 따라 동대문구는 경관녹지에 2m 이상의 통학로 개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경관녹지에 설치되어 있는 전봇대 이전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고, 동대문경찰서는 통학로 주변 도로에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권태성 부위원장은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통학하도록 관계기관들이 소통하고 지혜를 모은 결과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교통안전대책이 마련돼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덜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에서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업무에 임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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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11-06 16:0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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