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5일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국장과 부서장이 참석해 풍수해에 대한 철저한 대응 의지를 다졌다.
동대문구는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상활총괄반 ▲현장복구반 ▲생활지원반 ▲통신지원반 ▲의료방역반 ▲재난홍보반 등 총 13개 실무반을 구성하고 여름철 자연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하천 고립 예방을 위한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동행파트너’(통장, 공무원)를 통해 침수 우려 가구에 침수 피해를 예보 ‧ 경보하는 등 집중호우 상황을 전파하여 신속히 대피 ‧ 조치할 수 있게 지원한다.
동대문구는 2월 27일~4월 25일 수해 우려 지역 187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점검 후에도 현장기동반과 빗물받이 지킴이들이 해당 지역의 배수 불량 하수시설을 수시 정비하고 있으며, 6월까지 지하 주택을 중심으로 침수방지시설(물막이판 1200개 등)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 시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도 추진한다. 올해 목표치는 1034개 맨홀이다. 침수 우려 가구에는 소형 양수기를 사전 대여해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