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란 동대문구의회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340회 동대문구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홍릉·회기 지역 주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안했다.
성 의원은 “홍릉·회기 일대는 국립산림과학원, 한국과학기술원, 서울바이오허브 등 주요 연구기관과 천장산 숲, 세종대왕기념관 등 풍부한 자연·역사 자원을 보유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성 의원은 동대문 1번 마을버스 노선 연장과 운수업계의 근로자 여건 개선, 재정지원 기반 마련 등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2023년에는 「동대문구 마을버스 재정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제도 개선에 힘써왔다.
성 의원의 정책 제안에 따라 집행부는 ‘2023 마을버스 노선 재정비 연구용역’을 추진했지만, 해당 용역 과정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성 의원은 “의회의 정책 제안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려는 노력 자체는 평가할 만하나, 기본적인 법규조차 지켜지지 않은 행정 추진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집행부 실무진의 부주의한 행정 처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성 의원은 이러한 행정적 한계를 보완하고 주민 체감형 교통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대안으로 두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첫째, 회기역과 고려대학교 인근을 연결하는 마을버스 노선 신설이다. 성 의원은 “해당 노선이 도입되면 홍릉·회기동 주민들의 지하철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향후 신설 예정인 경전철 노선과의 연계된다면 이 일대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공공 셔틀버스의 도입이다. 성 의원은 성동구의 사례를 들며, “공공 셔틀버스는 민영 마을버스를 보완하고 교통복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공공교통 모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성동구는 해당 정책 도입 이후 이용자 만족도 87%, 재이용 의사 94%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4년 성동을 빛낸 10대 뉴스’에도 선정된 바 있다.
끝으로 성 의원은 “과거 동대문 1번 마을버스 도입 당시에도 극심한 반대가 있었지만, 지금은 주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제안 또한 주민 교통권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인 만큼,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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