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을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계정공유 업체에 장기간 이용료를 미리 냈다가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거나 환불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공유 서비스 관련 피해상담이 총 202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피해 유형을 보면 ‘계약변경·불이행’이 144건으로 전체의 7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운영중단·폐쇄·연락불가’가 33건(16.3%), ‘계약취소·환급’이 25건(12.4%)이었다.
특히 피해가 젊은 층에 집중됐다.
전체 피해상담 202건 가운데 20·30대가 152건으로 75.2%를 차지했다. 40대는 28건(13.9%), 50대 15건(7.4%), 60대 이상은 7건(3.5%)이었다.
계정공유 관련 피해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피해상담은 2023년 7건에 불과했지만 2024년 229건, 2025년에는 488건으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2023년 12월 유튜브 프리미엄 월 구독료가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6% 오르면서 저렴한 계정공유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을 피해 증가의 한 배경으로 보고 있다.
계정공유 업체들은 주로 해외에서 판매하는 가족요금제에 구매자의 구글 계정을 가족 구성원으로 추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구글이 이를 비정상적인 이용으로 판단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일부 업체는 한국보다 이용료가 싼 아시아·남미 국가에서 가상사설망을 이용해 가입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 역시 단속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는 저렴한 가격만 보고 6개월이나 1년치 이용료를 한꺼번에 결제할 경우 서비스가 조기에 중단돼도 남은 금액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입 전 공식 가입 경로와 요금제를 확인하고 계정공유 업체를 이용할 경우 서비스 제공 방식과 중단 시 환불 조건, 사업자 정보와 연락처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피해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구글 측에도 국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대문이슈]
빠르고 바른 우리 동네 뉴스 플랫폼!
ddmiss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