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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2년 연속 강소특구 최고등급…서울 바이오 혁신 거점 입증

2026-07-05 23:15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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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부 강소특구 연차평가 2년 연속 '우수'…전국 최고 수준 성과 인정
- 투자유치 754억 원·FDA 허가·글로벌 진출까지…첨단바이오 기술사업화 성과
- 서울시, 2031년까지 글로벌 메디클러스터 조성…1,300억 원 규모 인프라 확충

2026 서울홍롱강소특구 GRaNDK 창업학교 개교식
▲ 2026 서울홍롱강소특구 GRaND-K 창업학교 개교식

서울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인 홍릉 강소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도 강소연구개발특구 연차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를 획득하며 대한민국 대표 첨단바이오 혁신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홍릉 강소특구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1단계 육성사업에서 총사업비 210억 원(국비 154억 원·시비 56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창업 지원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5차례의 정부 성과평가 가운데 3차례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며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서울시는 올해 국비 인센티브 6억 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향후 추가 인센티브 확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홍릉 강소특구는 서울에서 유일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동대문구 회기동과 성북구 안암동·정릉동 일원 1.38㎢에 조성돼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를 중심으로 서울바이오허브와 BT-IT융합센터 등 연구·창업 인프라가 집적돼 연구성과를 창업과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특구 육성사업 참여기업들의 투자유치액은 목표 대비 460%를 초과한 754억 원으로 전국 강소특구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창업 초기기업 발굴부터 연구개발, 투자유치,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 창업 프로그램인 'GRaND-K 창업학교'도 우수한 실적을 이어갔다. 올해 80개 팀이 신청해 40개 팀이 선정됐으며, 예비창업팀 20개 가운데 13개 팀이 실제 창업에 성공했다. 참여기업 15개사는 56억3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10개 기업은 62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29개 투자기관 협의체 운영과 전임상 컨설팅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의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춘천 강소특구와 공동 운영하는 '홍릉·춘천 벤처지원플랫폼'은 기업 애로를 해결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연구개발 연계 22억8천만 원과 투자유치 7억3천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학교 연구소기업인 엔도로보틱스는 차세대 내시경 수술로봇으로 미국 FDA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세계 내시경 시장 1위 기업인 올림푸스와 글로벌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켄바이오는 의료용 헴프를 활용한 골관절염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하며 경북 안동에 국내 최초 헴프 원료 GMP 제조시설을 착공했고, 엘리시젠은 42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등 홍릉발 바이오기업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31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홍릉을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창업 프로그램인 'GRaND-K 창업학교'를 기존 40개 팀에서 60개 팀으로 확대하고, '홍릉 벤처스튜디오'와 '글로벌 이노베이션 브릿지'를 신설해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9년까지 첨단 바이오헬스센터, 홍릉 R&D지원센터, 홍릉 스타트업랩 등 총 1,300억 원 규모의 신규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거점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홍릉 강소특구는 우수한 원천기술과 연구중심병원의 임상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의료 분야 혁신 창업과 기술사업화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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