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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전통시장·골목길에 스마트 소화기 260대 설치

2026-11-03 08:07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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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비 1억 4천만 원·구비 6천만 원 등 총 2억 원 투입
* 경동시장·청년몰 50대 시작으로 어린이집·동주민센터 확대
* 소화기 압력·위치 실시간 관리…11월까지 통합관제 구축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전통시장과 어린이집, 동주민센터, 주택밀집지역 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소화기 260대를 설치한다.

동대문구는 경동시장을 시작으로 주민 생활 현장 곳곳에 스마트 소화기를 설치하고, 소화기의 압력과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6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공감e가득)’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국비 1억 4천만 원과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구비 6천만 원 등 총 2억 원이 투입된다.

구는 11월까지 스마트 소화기 설치와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전통시장과 공공시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 등이다.

우선 주민과 상인의 왕래가 많은 경동시장에 28대, 청년몰에 22대 등 총 50대를 설치한다.

이어 11월에는 국공립어린이집 43개소에 86대, 15개 동주민센터에 114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에도 10대를 배치한다. 이곳에는 기존 CCTV 폴대를 활용해 전용 보호함과 스마트 소화기를 설치함으로써 골목길에서도 주민들이 신속하게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설치 예정 수량을 모두 합하면 경동시장과 청년몰 50대, 국공립어린이집 86대, 동주민센터 114대, 주택밀집지역 10대 등 총 260대다.

이번에 설치하는 스마트 소화기는 IoT 기술을 활용해 소화기의 압력과 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소화기는 관리자가 현장에서 직접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스마트 소화기는 통합관제 시스템을 통해 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점검과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소화기 설치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주민 등이 참여하는 ‘스스로해결단’은 경동시장 설치 현장을 찾아 소화기 배치와 접근성을 살펴보고,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과정에도 참여해 이용자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의 경우 각 시설에서 추천한 희망 장소를 바탕으로 설치 위치를 정했으며, 실제 설치 과정에서 스스로해결단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다.

구는 소화기를 단순히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신속하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전통시장과 주택밀집지역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소화기 설치 위치와 관리 상태가 실제 화재 대응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가 사업의 성과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안전시설은 설치하는 것만큼이나 주민들이 필요한 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전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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