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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의원, 청량리 GTX 출입구 재배치 촉구…국토부 장관 “검토하겠다”

2026-10-27 21:17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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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국토부 국정감사서 전농동 방향 출입구 부재 지적
* 왕산로변 출입구 2곳 중 1곳 동측 이전 대안 제시
* 동대문구 3개 대안 제출…국비 지원 여부가 핵심 쟁점

장경태 국회의원이 청량리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측 출입구 신설 문제와 관련해 기존 출입구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

장 의원은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청량리역 GTX 출입구가 왕산로변 청량리역 광장 방향에만 2곳 계획돼 있고, 반대편인 전농동 이삭공원 방향에는 출입구가 없는 문제를 지적했다.

장 의원은 “반대편에는 청량리광장 방면의 출입구가 2개고, 그 반대편에는 아예 출입구가 없다”며 동측 주민들의 접근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서울 대표도서관 등으로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길을 잘 만들자고 지하철역을 만드는 상황에서 30분을 돌아가야 한다면 지하철역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를 없애고 하나를 차라리 양쪽에 공평하게 놓는 방식의 지하철역 공간 재배치 사업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타당성이 있는 대안인지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 GTX 출입구 왕산로변에만 2곳…전농동 방향은 없어

현재 청량리역 GTX 출입구는 왕산로변 전면부에 2곳이 계획돼 있으며, 철도 반대편인 전농동 방향에는 출입구가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전농동과 이삭공원 일대 주민들은 GTX를 이용하기 위해 왕산로 방향으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장 의원은 철도시설이 지역 간 이동을 편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동서 지역의 단절을 심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 대표도서관 등 청량리역 주변의 주요 시설이 조성되면 동측 이용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입구 배치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동대문구, 출입구 신설 3개 대안 이미 제출

동대문구도 동측 출입구 확보를 위해 별도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 왔다.

동대문구는 올해 8월 추가 출입구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3개 대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첫 번째 대안은 이삭공원 방향에 연결통로와 외부 출입구를 설치하고, 서울시립대 방향에는 GTX 환승통로와 연결되는 환승데크를 조성하는 방안이다.

두 번째는 이삭공원과 서울시립대 방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형 통합출입구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세 번째는 단계별 추진 방식이다. 우선 GTX 지상 환승통로와 연결되는 환승데크를 설치하고, 이후 기존 수직구와 비상·환기통로를 확장해 동측 출입구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동대문구는 이들 대안을 통해 동측 주민의 GTX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 사업비 누가 부담하나…국토부와 동대문구 입장 차이

동측 출입구 신설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는 사업비 부담 주체다.

국토교통부는 추가 출입구 설치를 원인자부담 사항으로 보고, 동대문구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동대문구와 장경태 의원실은 동측 출입구가 단순한 지역 편의시설이 아니라 GTX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청량리역의 승객 처리능력과 환승 편의를 높이는 철도시설이라는 점에서 국가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의원실이 확보한 국토부의 지난 10월 1일 서면 답변에는 “국가철도공단 및 사업시행자 측에서 검토 중이며, 향후 그 결과를 동대문구에 회신할 예정”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장 의원이 제시한 기존 출입구 재배치 방안은 추가 출입구 설치에 따른 사업비 부담 문제와 함께 검토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출입구 재배치가 가능한지, 기존 설계와 공사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용 부담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

홍지선 장관이 현장 확인과 타당성 검토 의사를 밝힌 만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가 어떤 검토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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