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한강 밤하늘로 옮겨간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2일 토요일 뚝섬한강공원에서 ‘K-야구, 서울 나잇’을 주제로 ‘2026 한강 드론 라이트 쇼’ 하반기 첫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천만 관중 시대를 맞은 한국 프로야구를 소재로 LG트윈스·두산베어스·키움 히어로즈 등 서울 연고 3개 구단의 개성과 응원문화를 대규모 드론쇼로 펼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각 구단의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비롯해 선수들의 타격과 투구, 수비 등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이 대표 응원가와 선수별 응원가에 맞춰 밤하늘에 펼쳐진다.
서울시는 실제 야구장을 찾은 듯한 현장감과 응원 열기를 드론 특유의 화려한 빛과 움직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에는 LG트윈스 응원단과 마스코트가 직접 참여하는 특별 공연도 마련된다. 본격적인 드론쇼에 앞서 관람객들이 한국 프로야구 특유의 응원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연뿐 아니라 먹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된다.
서울시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공연 전후 배달과 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자양전통시장 호떡을 비롯한 K-간식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현장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간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한 방문객들은 배달의민족 앱에서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한국의 배달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배달음식과 함께 드론쇼를 즐길 수 있다.
자양역 2·3번 출구 인근에서는 전국 각지의 제철 농수특산물을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서울시 농부의 시장’도 함께 열린다.
공연 전 장터를 둘러보고 다양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어 드론쇼와 야시장, 전통시장, 배달문화까지 한 자리에서 즐기는 복합 야간관광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 정책과 연계해 관광객이 밤에도 서울에 머물며 즐기고 소비하는 ‘서울형 야간경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와 관광, 먹거리, 지역 상권을 하나로 연결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한강을 찾은 방문객의 소비가 주변 골목상권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한강 드론 라이트 쇼’에는 총 12만5천여 명이 방문했으며, 서울시에 따르면 뚝섬 인근 상권 매출도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해 한강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상권 소비로 이어지는 야간관광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 ‘한강 드론 라이트 쇼’는 9월 12일을 시작으로 10월 9일과 10월 31일까지 총 3차례 진행된다.
특히 매회 공연 마지막에는 색다른 ‘엔딩 장면’도 등장한다.
앞으로 서울을 대표하게 될 새로운 랜드마크를 드론으로 하나씩 표현하고, 해당 랜드마크가 무엇인지 맞히는 관람객 참여형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화려한 드론쇼를 즐기는 동시에 앞으로 변화하게 될 서울의 모습을 밤하늘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야외에서 열리는 공연 특성상 비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어 방문 전 공연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행사 당일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공연 일정과 세부 정보는 한강 드론 라이트 쇼 공식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한강 드론 라이트 쇼는 서울의 밤을 즐기는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상권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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