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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남 서울시의원, “패션허브 통합에 사람·성과까지 사라질라”

2026-09-04 10:43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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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DDP 공간 재구조화 맞춰 서울패션허브·하이서울쇼룸 통합 추진
* 인력 27명→20명 축소 포함…“예산 절감 명분 뒤 인력 감축 우려”
* 하이서울쇼룸 연평균 13억원 위탁금으로 약 139억원 매출…“성과·인력 지켜야”


서울특별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서울패션허브와 하이서울쇼룸 통합 추진과 관련해 “기계적인 통합으로 그동안 쌓은 성과와 사람까지 잃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3일 열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경제실 소관 ‘서울패션허브 관리 및 운영 민간위탁 신규위탁(통합) 동의안’ 심사에서 두 사업의 통합 과정과 인력 감축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서울시는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이유로 서울패션허브와 하이서울쇼룸을 하나의 민간위탁 사업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DDP 관리·운영 주체인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하면서 기존 하이서울쇼룸 공간을 회수해 식당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세밀한 검토 없이 유사·중복사업 통합 기조와 DDP 공간 재구조화에 따라 움직인 기계적인 통합에 불과하다”며 “결국 디자인재단의 요구에 따라 DDP 내 하이서울쇼룸 공간을 비워주기 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통합에 따른 예산 절감 내역에 인력 축소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양 기관 통합 과정에서 인력은 기존 27명에서 20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제시됐다.

박 의원은 “행정은 예산 절감과 효율성을 강조하지만 그 안에는 인건비 감액분도 들어 있다”며 “통합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실직 위기에 놓일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성과 측면에서도 하이서울쇼룸의 실적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서울쇼룸은 연평균 약 13억원의 민간위탁금으로 약 139억원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된 위탁금의 10배가 넘는 매출 실적이다.

박 의원은 “경제실이 서울패션허브와 하이서울쇼룸의 성과를 인정하고 있다면 통합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냈어야 한다”며 “그동안 쌓은 성과와 사람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안이 단순한 공간 재배치와 예산 절감 차원에 그칠지, 아니면 기존 패션산업 지원 기능과 고용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될지가 향후 심사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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