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희수)이 오는 9월 7일부터 거주자우선 노상주차장에 ‘차량탑재형 이동식 부정주차 단속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시스템은 단속차량에 설치된 카메라가 주차 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GPS를 통해 해당 주차구간을 확인한 뒤 기존 배정정보와 대조해 부정주차 여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현재 동대문구에는 거주자우선 노상주차장 518구간, 총 2,843면이 운영되고 있다.
공단은 정당하게 주차구간을 배정받은 주민의 주차권을 보호하고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부정주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동대문구 거주자우선주차장의 부정주차 단속 건수는 2023년 4만6,954건에서 2024년 3만8,165건, 2025년 3만2,761건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3년 사이 1만4천건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연간 3만건이 넘는 부정주차가 발생하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단속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기존에는 현장 단속원이 주차된 차량번호를 육안으로 확인한 뒤 스마트폰 앱과 연동된 단속장비에 차량번호를 직접 입력하고, 해당 차량이 주차구간을 배정받았는지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 때문에 차량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번호 확인과 입력, 배정 여부 조회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차량탑재형 이동식 시스템이 가동되면 차량번호 인식부터 GPS를 이용한 주차구간 확인, 배정정보 대조까지 상당 부분 자동화된다.
공단은 이를 통해 단속차량이 이동하면서 보다 신속하게 부정주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단속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속 과정에서 단속원과 차량 소유자가 직접 대면하는 상황을 줄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부정주차 여부를 시스템이 객관적인 배정정보를 토대로 확인하는 만큼 단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실랑이나 마찰을 줄이고 보다 일관된 단속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단은 현재 단속 프로그램 구축을 완료하고 실제 운영을 위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점검을 마친 뒤 오는 9월 7일부터 차량탑재형 이동식 부정주차 단속시스템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박희수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은 기존 현장 단속의 업무 방식을 개선해 단속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배정 주민의 주차 불편을 줄이고 올바른 주차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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