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소아·청소년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관리기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동대문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한 19세 이하 제1형 당뇨병 환자다.
제1형 당뇨병은 소아·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며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지속적인 인슐린 투여와 혈당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환자들은 일상적으로 혈당을 확인하고 인슐린을 투여해야 해 관리 부담이 크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첨단 관리기기를 활용하면 보다 안정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지만, 기기와 소모품 비용이 적지 않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동대문구는 ▲연속혈당측정기 ▲연속혈당측정용 전극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3종의 기기 구입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19세 미만 환아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한도는 최대 85만원이다.
19세 환자의 경우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본인부담금의 20%, 최대 124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미 기기를 구입한 경우에도 구입 후 1년 이내라면 소급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지원 대상의 폭을 넓혔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동대문구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02-2127-5405)에 문의한 뒤 신청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의료기기 구입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아·청소년 제1형 당뇨 환자가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혈당을 수시로 확인하거나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는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의 일상적인 관리 부담을 낮추고, 고가의 당뇨관리기기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함께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서울 자치구 내에서 동대문구만이 소아·청소년 당뇨 환아들의 손을 먼저 잡고 나섰다는 점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고가의 관리기기 부담 때문에 아이의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부모님들의 짐을 덜어드리고, 우리 아이들이 매일의 통증에서 벗어나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앞으로도 소아·청소년기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질환이 있는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보건복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대문이슈] 빠르고 바른 우리 동네 뉴스 플랫폼! ddmissu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