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정책 가운데 2027년 시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시민투표를 8월 6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심사와 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제도다. 시민이 정책 결정과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시민참여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생활환경 개선과 안전, 복지,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534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관련 부서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7개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실행 가능성과 공공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47개 사업, 총 258억 원 규모를 시민투표 대상으로 선정했다.
투표 대상 분야는 약자와의 동행 2개 분과를 비롯해 청년, 교통, 주택·정원, 문화·체육·관광·행정, 경제·노동·환경 등 7개 분야다.
주요 사업으로는 동일로 일대 불량 보도 정비, 7세부터 12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 조성, 스마트 안심 귀갓길 구축, 쿨루프와 쿨페이브먼트 확대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 투표는 8월 6일 오전 10시부터 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PC나 스마트폰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개 사업까지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엠보팅 득표수 상위 10개 사업 제안자에게 소정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시민투표 결과는 8월 27일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으로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2027년도 서울시 예산안에 반영되고, 이후 서울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은정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시민참여예산은 시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시민 한 표가 서울의 미래를 바꾸는 소중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