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명동 지하쇼핑센터와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출입구,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을 정비하는 ‘명동 경관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명동스퀘어 조성과 연계해 추진됐다. 중구는 2024년 서울시 디자인경관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시비와 구비 등 총 14억 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방문객 휴식공간을 확충했다.
먼저 명동 지하쇼핑센터 13번과 15번 출입구 캐노피를 새롭게 단장했다. 인근에 설치될 롯데 영플라자 대형전광판과 남대문로 미디어폴과 어우러지도록 디자인했으며, 야간에는 그라데이션 캐노피에 조명이 더해져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1번과 5번 출입구도 투명 유리와 조명을 활용해 밝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 기존 석재 구조물과 노후 시설을 정비하면서 신세계백화점 대형전광판을 바라보는 시야도 한층 넓어졌다.
명동예술극장 앞 공개공지는 ‘문화 휴게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노후 바닥을 정비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관광객과 시민이 머물며 쉴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버스킹과 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미디어폴과 팔로잉 미디어가 설치된 공간이지만, 그동안 휴식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이어져 왔다. 중구는 앞으로 노후 전광판도 확대 교체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명동 상인들은 거리 분위기가 한층 깔끔하고 세련되게 바뀌었으며, 휴식공간이 늘어나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대형전광판과 미디어폴, 광장과 거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체류형 관광환경을 조성해 명동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명동은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자 디지털 미디어 명소”라며 “걷기 편하고 머물기 좋은 환경으로 꾸준히 개선해 명동의 매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