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 이하 재단)은 지역의 국가유산을 일상 속에서 새롭게 발견하고 기록하는 교육 프로그램 ‘동대문 로컬 잇기’의 첫 번째 권역으로 제기동 일대에서 7월 5일부터 7월 26일까지 4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재단이 국가유산청의 2025년 지역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의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하는 것으로 어린이 대상 ‘호시탐탐 동대문 탐험대’와 성인 대상 ‘동대문 로컬 잇기’로 구성되어 있다.
‘동대문 로컬 잇기’는 동대문구 국가유산을 주제로 제기동과 청량리, 총 2개 권역에서 진행되는 연속형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로컬 에디터’가 되어 각 권역의 장소를 탐방하고 자신만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기동 권역은 7월 한 달간, 청량리 권역은 9월 13일 ~10월 4일 한 달간 각 4회차로 운영된다. 각 과정의 이수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국가유산과 로컬문화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첫 번째로 진행되는 제기동 권역 프로그램은 선농단, 서울한방진흥센터, 경동시장(약령시장), 용두공원, 청계천 버들습지 등 제기동 일대의 국가유산과 로컬 공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참여자들은 각 공간을 직접 탐방하고 전문가 강연 및 글쓰기 실습을 통해 자신만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4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1회차(7.5)에서는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로컬 에디터로서의 관점 정립, 주제 키워드 탐색을 진행하고, ▲2회차(7.12)에서는 지역 국가유산에 대한 강연과 글쓰기 실습, 개별 주체 구체화가 이뤄진다. ▲3회차(7.19)에는 제기동 권역 현장답사를 통해 실제 콘텐츠에 담길 장소와 이야기를 직접 수집하며, ▲4회차(7.26)에는 각자의 콘텐츠를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상호 피드백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한다.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직접 국가유산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각자의 시선으로 기록된 로컬 콘텐츠들이 동대문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산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6월 10일(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재단 누리집(ddmac.or.kr) 또는 탐방 홈페이지(tambang.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국가유산과 로컬 콘텐츠에 관심 있는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