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472세대가 입주한 ‘래미안엘파인아파트’ 정문 앞 도로에 통학로 설치공사가 진행되어 등‧하교 시 불안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고충이 원천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2008년 12월에 입주한 래미안엘파인아파트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아파트 정문과 연결되는 폭 20m의 도로에는 보행로가 없어 차량과 학생들 간 접촉사고 등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입주민 431명은 학생들의 통학로 개설 등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2019년 5월 국민권익위에 집단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현장조사와 동대문구, 한국전력공사, 동대문경찰서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19년 11월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조정안을 확정했다.
동대문구는 경관녹지에 2m 이상의 통학로 개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고, 한국전력공사는 경관녹지에 설치되어 있는 전봇대 이전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고, 동대문경찰서는 통학로 주변 도로에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조정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녹지를 도로로 변경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통학로 확보에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국민권익위는 수차례 사후관리 회의를 통해 도시계획시설중복 결정이 가능함을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결실을 이루게 되었다.
래미안엘파인아파트 이경수 입주자 대표회장은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로 개설공사가 추진되어 아이들의 안전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며“통학로 개설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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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5-27 18:26: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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