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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구청 민원실의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 진행 모습(사진 / 동대문구 제공) |
서울 동대문구가 15일 오전 10시 민원실 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언‧폭행 등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민원인과 직원을 보호하고 비상상황 시 직원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구는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해 편성해 운영해온 특이민원 대응반 인력을 역할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특이민원 대응반은 ▲난동민원인 진정 ▲상황 녹음 사전고지와 증거확보 ▲피해 공무원 보호조치 ▲경찰 신고 등의 역할로 나누어 운영된다.
이날 모의훈련은 구청 청원경찰과 동대문경찰서와 합동하여 민원실에서 민원인이나 직원 등을 대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폭언, 폭행, 위협, 난동 등 상황을 가상해 약 20분 동안 진행됐다.
특이민원 대응반과 종합민원실 직원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비상상황을 연출, 행정안전부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각 상황에 대한 직원들의 대처법 등을 집중 훈련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구청 종합민원실과 14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한 비상벨을 활용했다. 난동민원인의 폭언·폭행이 계속될 경우 비상벨을 통해 경찰서에 출동을 요청하여 민원인을 경찰에 인계한다. 비상벨은 민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직원들이 비상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법을 숙지함으로써 비상 시 직원과 민원인들의 안전을 보다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많은 지자체에서 공무원 폭언폭행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연 1회 이상 실시하는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향상하여 최상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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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07-15 18:08: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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