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사회복지법인 성민)가 지난 7월 23일, 경민대학교 간호학과 봉사동아리 ‘깜냥’과 함께 ‘건강검진 데이’를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성인이 된 발달장애인이 행복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건강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51.6%로 전체 장애인 수검률(63.0%)보다 1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은 자신의 건강 문제를 명확하게 표현하기 어렵고, 병원에 오더라도 감각적 특성, 의료진과의 소통, 낯선 환경으로 인한 두려움으로 진료 및 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이에 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절차를 이해하고 검진 환경에 익숙해져 건강검진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모의 건강검진을 매월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건강검진 데이’는 경민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들의 따뜻한 동행으로 더욱 특별하게 진행되었다. 재학생들은 모의 건강검진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과 직접 소통하고 혈당 및 혈압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면서 발달장애인을 이해하고 간호 인재로서의 전문성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검진 데이’를 지원한 한 종사자는 “실제와 같은 분위기에서 모의 건강검진을 진행하여 건강검진에 대한 발달장애인의 두려움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향후에도 성인 발달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성인 중증발달장애인 스스로가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어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상생활훈련뿐만 아니라 의사소통교육, 직업전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달장애인 개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921-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