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오는 14일 국립산림과학원(홍릉숲길)에서 ‘2025 동대문구민 한마음 걷기의 날’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전 7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는 ‘Walking City 동대문구’ 선포식에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걷기를 중심에 둔 도시정책 전환 의지를 공식적으로 알린다.
‘걷기’를 건강‧환경‧공동체 회복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도시 전략의 핵심으로 삼겠다는 것으로, 동대문구는 기존 산책길에 전통시장, 문화시설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동대문구형 걷기 좋은 길 5선’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선포식 이후 곧바로 ‘걷기 행사’가 이어진다. 동대문구 줄넘기협회의 몸풀기 체조에 맞춰 가볍게 몸을 푼 참가자 약 2500여 명은 홍릉숲길 약 2km를 친구, 가족, 이웃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2025 서울시민체육대축전’에서 우승한 힙합댄스팀과 초청가수의 공연과 금관 5중주 연주,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걷기의 날’이 구민의 건강과 동대문구의 환경을 개선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