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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서울별빛명소 선정…최대 10억 원 시비 지원 기대

2026-11-06 20:42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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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공모 27개 사업 중 최종 10곳 선정…사업비 확보는 추가 심사 거쳐 확정
- 숲속도서관·숲속폭포·정상 전망대 연결하는 야간 산책로 조성
- LED 조명·안전시설 확충…전농배봉산맛집거리 등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이 서울시가 추진하는 ‘2026년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배봉산 일대가 산책과 독서,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명소로 새롭게 조성될 전망이다.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걷고·읽고·보는 배봉산의 밤’ 사업이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10개 대상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별빛명소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21개 자치구에서 총 27개 사업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10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동대문구는 향후 추가 심사를 통해 최대 10억 원의 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실제 지원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배봉산은 숲속도서관과 숲속폭포 미디어파사드, 정상 전망대 등 다양한 휴식·문화시설을 갖춘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산책 명소다.

그러나 개별 시설을 연결하는 야간 동선이 충분하지 않아 낮에 비해 밤 시간대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흩어져 있는 시설들을 하나의 야간 산책로로 연결하고, 보행환경과 경관조명을 개선해 배봉산을 생활권 야간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야간 산책로에 LED 보행등과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안전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이 밤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정비한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배봉산 숲속도서관은 산책로와 연계해 걷다가 잠시 쉬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숲속폭포 미디어파사드는 야간 관람환경을 개선하고, 배봉산 정상 전망대는 서울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망 공간을 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배봉산의 야간 관광자원을 인근 골목상권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야간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전농배봉산맛집거리와 전곡골목형상점가 등 주변 상권의 음식점과 점포 이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실제 상권 활성화 효과는 야간 방문객 증가와 지역 점포 이용 실적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배봉산은 주민들의 오랜 산책 명소였지만, 밤에는 그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걷고, 읽고, 보는 세 가지 즐거움을 하나의 숲길로 이어 인근 상권의 경제 활성화와 함께 배봉산이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야간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최종 사업비 심사와 예산 확보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지원 규모와 구체적인 공사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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