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를 비롯한 서울 7개 자치구가 경원선 철도 지하화를 정부에 공동 촉구하고 나섰다.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2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용산·성동·중랑·성북·도봉·노원구와 함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의 조속한 확정·발표와 경원선 구간의 대상 노선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과 김동욱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최경주 성북구 부구청장, 김광덕 용산구 부구청장, 고광현 성동구 부구청장, 정상택 중랑구 부구청장, 신종우 노원구 부구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7개 자치구는 공동 건의문을 통해 경원선 용산역~도봉산역 구간과 관련 지선을 철도지하화 대상 노선에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당초 2025년 말까지 발표하기로 했던 철도지하화 종합계획이 2026년 10월 현재까지 확정·발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다.
철도지하화 사업은 지상 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기존 철도 부지를 주거·상업·문화시설 등으로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4년 1월 30일 관련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경원선 구간의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원선은 동대문구의 청량리역과 회기역 등을 지나는 주요 철도 노선이다. 장기간 지상 철도로 운영되면서 철도 주변 지역의 단절과 소음·진동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동대문구는 철도 지하화가 이뤄질 경우 철도로 나뉜 생활권을 연결하고, 지상 철도 부지를 활용해 주거·문화·일자리 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공동 건의는 정부에 대상 노선 반영을 요청한 단계로, 경원선 지하화 사업이 확정되거나 사업비와 착공 일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장기간 지상 철도로 운영된 경원선 탓에 도심 단절은 물론 심각한 소음과 진동 피해가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고통이 컸다”며 철도 지하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원선 지하화는 동대문구의 미래와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절박한 과제”라며 “정부의 결단으로 경원선이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대상 노선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인근 지자체들과 강력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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