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동대문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만에 0.36% 오르며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상위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 동대문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9%로, 동대문구 상승률은 서울 평균의 4배에 달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서는 서대문구가 0.4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대문구와 성북구가 각각 0.36%, 노원구가 0.34%로 뒤를 이었다.
동대문구는 장안동과 휘경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동대문구 아파트값은 서울 평균을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둘째 주에도 0.36% 상승했으며 당시에는 이문·답십리동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반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8월 넷째 주 0.29%에서 8월 마지막 주 0.22%, 9월 첫째 주 0.20%, 둘째 주 0.16%, 셋째 주 0.13%, 넷째 주 0.09%로 5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은 8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기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를 비롯해 서대문·성북·노원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반면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강북 14개구 평균은 0.24% 상승한 반면 강남 11개구 평균은 0.04% 하락했다.
강남구는 0.56%, 서초구는 0.33%, 송파구는 0.19% 하락했으며 용산구도 0.01% 내렸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동대문구를 비롯한 강북권 일부 지역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셈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대단지와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 등 수요가 이어지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하향 조정 거래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대문구는 최근 이문·답십리동에 이어 장안·휘경동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이 주목된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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