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제수용 농수산물의 ‘원산지 둔갑 판매’를 막기 위한 집중점검에 나선다.
구는 오는 9월 7일부터 23일까지 전통시장과 농산물 취급업소, 식품접객업소 등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용과 제수용 농수산물 거래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원산지 거짓표시와 미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점검은 농수산물 명예감시원이 먼저 현장을 방문해 원산지 표시 실태를 확인하고, 표시가 미흡하거나 위반이 의심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동대문구 보건위생과 직원이 후속점검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단순히 원산지 표시판만 확인하지 않는다.
낡거나 훼손돼 소비자가 알아보기 어려운 표시판은 교체하도록 지도하고, 원산지가 의심되는 품목은 구입 영수증과 거래내역을 대조한다. 필요한 경우 유통경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실제 원산지를 확인한다.
진열된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외관과 형태, 맛, 냄새 등을 확인하는 관능검사도 병행한다.
특히 거짓표시가 의심되는 품목은 현장에서 직접 수거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에 정밀검정을 의뢰한다.
수거 과정에서는 해당 업소와 품목을 촬영해 증거자료로 확보하고, 전문기관 검정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고발 등 후속 행정조치의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나 고의적인 미표시가 확인된 업소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처분 이행 여부까지 다시 확인해 재발을 막는다.
다만 위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한다.
구는 현장점검에 앞서 참여 공무원과 명예감시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실시해 점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추석을 앞두고 주민들이 농수산물의 원산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안심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위반 사항에는 신속하게 조치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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