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건강장수센터를 중심으로 방문건강관리와 보건·복지 연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3월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추진된다. 통합지원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 등에게 보건의료와 건강관리, 생활돌봄, 주거지원 등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동대문구는 2025년 1월 보건소에 1권역 건강장수센터를 설치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동대문구민건강증진센터에 2권역 건강장수센터를 조성했다.
두 센터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구성된 다학제팀이 건강관리가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한다. 혈압과 혈당, 영양 상태, 근력, 복약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개인별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3개월간 방문 4회와 전화상담 4회 등 총 8회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물품도 지원한다. 영양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영양보충식과 유산균 등을 담은 '건강채움꾸러미'를, 통증 완화와 신체기능 회복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탄력밴드와 악력기 등으로 구성된 '매일운동꾸러미'를 제공한다. 물리치료사는 꾸러미 활용법과 개인별 운동방법도 직접 안내한다.
실제로 용두동에 거주하는 75세 강모 씨는 신장질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했지만, 퇴원 후 3개월간 다학제팀의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며 건강 회복과 일상생활 안정에 도움을 받았다.
구는 앞으로 퇴원환자와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 발굴해 건강관리뿐 아니라 필요한 보건·복지 서비스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구약사회와 협력해 약사가 가정을 방문하고 다약제 복용 어르신의 복약 상태를 점검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방문건강관리 등 건강통합돌봄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어르신은 동대문구보건소 의약과 건강장수팀(02-2127-5242, 4181)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도록 의료와 건강, 복지 서비스를 생활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익숙한 집과 동네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통합돌봄을 더욱 촘촘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