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부구청장 김기현)가 여름철 폭염과 풍수해,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기상청이 올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을 전망한 가운데, 구는 폭염과 집중호우, 감염병 등 여름철 복합 재난에 대비해 폭염·풍수해·안전관리·보건위생 4개 분야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선다.
먼저 폭염 대책은 생활밀착형 시설 확충과 취약계층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동대문구는 스마트 무더위 그늘막을 기존 43개소에서 53개소로 확대하고, 근린공원 인근에는 에어돔형 폭염 저감시설인 ‘해피소’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폭염 취약 주민에게는 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해 생활 속 더위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어르신 보호망도 강화된다. 구는 어르신 무더위쉼터 88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생활지원사와 IoT 기반 안전관리솔루션을 활용해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과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전화와 방문 점검을 확대하고, 건강 이상 징후 발견 시 복지·의료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할 계획이다.
풍수해 대응도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에 무게를 뒀다. 동대문구는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기상특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한다. 침수 우려지역에는 침수 예·경보제를 운영하고, 재해취약가구 대피 지원을 위한 ‘동행파트너’제도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하수도 등 방재시설 정비를 강화하고, 지하주택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도 우기 전 집중 설치·정비할 예정이다.
생활 속 안전점검도 병행된다. 재개발·재건축 공사장과 공동주택, 수방시설·장비, 가스시설 등 재해 취약 분야에 대한 사전 점검과 보완 조치가 이뤄진다. 특히 여름철 이용객이 늘어나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중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육장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시설 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보건위생 분야에서는 감염병과 식중독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 기후변화로 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 출현 시기가 빨라진 점을 반영해 포획 장비 운영 기간을 기존 5~11월에서 4~11월로 앞당겼다. 침수 취약가구에는 방역약품 꾸러미를 지원하고, 집단급식소·다중이용시설 위생 점검과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올여름은 무더위와 기습 폭우 등 돌발 기상 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부터 침수 예방, 시설 안전점검, 보건위생 관리까지 빈틈없이 추진해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