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동대문구위원회는 4월 9일 오전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3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마 선언에는 김택연 동대문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서울시의원 후보 이승효·박종진, 동대문구의원 후보 오준석·신하섭·박지하 등 총 6인의 후보단이 함께하며 ‘동대문 정치교체’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김택연 후보는 “이필형 구청장의 ‘꽃의 도시’ 정책은 주민 혈세 낭비와 부패 의혹으로 얼룩졌다”며 “주민의 삶을 시들게 하는 꽃놀이 정치를 끝내고 동대문을 ‘서울 1호 평등특별자치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달빛어린이병원 추진, 구립 산후조리원 및 시니어 문화 쿠폰 지원, 대학생-청소년 매칭 사업, 초·중·고 무상 녹색 셔틀버스 운행, 권역별 무상 녹색버스 도입, 지하철 1호선(청량리-신이문) 지하화 착공 등 ‘돌봄·교육·녹색’ 3대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된 해외연수비 배임 사건을 겨냥해 “부패 정치인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내란세력 없는 구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국힘 양당 체제가 아닌 민주-진보 양당 체제로 동대문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호소했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은 평균 연령 30대 후반의 젊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김택연 구청장 후보는 경희대 법대 졸업 후 중국사회과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정책 전문가다.
이승효 시의원 후보(제2선거구, 회기·휘경1·2·이문1·2동)는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정책국장으로 활동 중이며, 과거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박종진 시의원 후보(제3선거구, 전농1·2동·답십리제1동)는 서울청년진보당 사무국장을 맡고 있으며, 한양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바 있다.
진보당 후보단은 “지방자치 30년 동안 이어진 낡은 동대문 정치를 청산하고, 집값이 비싼 동대문이 아닌 ‘살기 편해 자부심 넘치는 동대문’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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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김택연, 이승효, 박종진, 박지하, 신하섭, 오준석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