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9일 경희대학교의료원과 자활사업 참여자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구강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참여자들에게 치과 진료를 지원함으로써, 자활 참여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 돌봄 연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 글로벌공공협력팀과 CDSA(경희기독치과봉사단)의 협력 아래, 동대문지역자활센터 내 마련된 공간에서 정기적인 치과 진료 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료 항목은 방사선 촬영, 충치 진단, 레진 치료, 발치, 스케일링, 불소 도포, 잇몸 염증 치료 등이며 보다 심화된 치료가 필요한 경우 경희대학교치과병원으로 연계된다.
변미숙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활 참여자들이 치과 진료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은 “지역사회 내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진료 지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지와 건강이 선순환하는 구조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동대문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서비스와 사례를 비롯해 청소, 세차, 택배, 편의점 운영 등 총 12개의 자활근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개의 자활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