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관내 개업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 현장의 윤리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부동산 야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은 공인중개사들이 영업을 마친 오후 7~9시 구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구는 밀도(집중력) 높은 학습 환경을 위해 강의당 참여인원을 30명 이내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1시간 동안 전문 강사가 부동산 중개업 관련 주요 법령과 개정된 내용을 강의하고, 이어지는 1시간 동안 동대문구 부동산정보과 담당 직원이 민원 사례와 자주 적발되는 위반 사례를 전달한다.
강의를 맡고 있는 우현중 주무관은 “법정의무교육은 아니지만,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준수 사항들을 짚어주다 보니, 교육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제기동, 휘경동, 이문동 등 3개 권역에서 약 100 여명의 공인중개사들이 교육을 이수했다.
동대문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대문구지회의 도움을 받아 각 동 분회장에게 교육 일정과 장소를 안내하고, 분회장이 미이수자를 중심으로 명단을 취합해 교육 대상자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6월부터 전농동, 답십리동, 장안동, 청량리동 등 관내 전 지역으로 권역별 교육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