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이달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해 영덕군 ‧ 청송군 등 인근으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 사태와 관련, 자매결연도시인 청송군을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산불 진화를 염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를 구청 앞 광장에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중앙안전대책본부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3시 기준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0명으로 집계됐고, 70대~80대 노인 2명, 6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이재민과 재산 피해 역시 심각한 상황.
동대문구는 청송군의 요청에 따라 생수, 컵라면 등 3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지역 주민들이 산불진화를 염원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26(수)~30일(일), 09~18시 동대문구청 광장에서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산불의 빠른 진압을 통해 인근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라며, “자매도시 청송군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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