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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 흰지팡이 축제·생활용구 지원

2026-10-13 18:41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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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7일 동대문구청서 ‘함께 만드는 빛, 흰지팡이 축제’ 개최…293명 참여
* 시각장애인·지역주민 함께 공연·체험·소통…자립과 사회참여 의미 되새겨
* 애드리절트 후원으로 생활용구 30명 추가 지원…2024년부터 누적 339명 혜택

흰지핑이의날 기념사진
▲흰지핑이의날 기념사진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이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일상생활과 자립을 돕기 위한 맞춤형 생활용구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10월 7일 동대문구청에서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함께 만드는 빛, 흰지팡이 축제’를 개최했다. 이에 앞서 9월에는 시각장애인 30명에게 생활용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참여와 일상생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 흰지팡이 축제에 293명 참여…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어울려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은 10월 7일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관계자 등 29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만드는 빛, 흰지팡이 축제’를 개최했다.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이동의 권리, 사회참여를 상징하는 흰지팡이의 의미를 알리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권익 증진을 도모하는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흰지팡이 헌장 낭독을 시작으로 진태진 관장의 기념사, 최동민 동대문구청장과 오중석 서울시의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흰지팡이가 지닌 자립과 이동의 권리, 사회참여의 의미를 되새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 색소폰·하모니카·남도민요 공연…참여형 축제로 진행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 화이트케인 색소폰 동호회의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성동·노원·광진·중랑·동대문지회가 참여해 노래와 하모니카, 트럼펫, 남도민요 등을 선보였다.

공연과 함께 부스별 미션과 단체게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직접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서로 어울리며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기념식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 운영에는 서울특별시 동부병원과 ADT캡스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 동대문지사는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후원했으며, 여러 후원기관도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특히 ㈜애드리절트(대표 이승민)는 2024년부터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복지사업을 위해 누적 1억 원 이상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태진 관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이동의 권리, 사회참여를 상징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시각장애인 생활용구 30명 지원…79명 신청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은 ㈜애드리절트의 후원으로 ‘2026년 하반기 시각장애인 생활용구 지원사업’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79명이 신청했으며, 복지관은 이용자 지원 회의를 거쳐 최종 30명을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용자와 이전 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한 신청자, 물품의 필요성이 높은 이용자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지원 물품은 음성체중계, 음성 혈당계, 음성 탁상시계, 음향유도신호리모컨 등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용구로 구성됐다.

복지관은 이용자가 자신의 생활환경과 필요에 맞는 물품을 직접 선택하도록 했으며, 선정된 30명 전원에게 지난 9월 21일 물품 발송을 완료했다.

■ 음향유도신호리모컨 신청 가장 많아…이동 안전 수요 확인

이번 지원사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물품은 음향유도신호리모컨이었다.

전체 지원 대상자 30명 가운데 12명(40%)이 해당 물품을 지원받았다.

음향유도신호리모컨은 시각장애인이 음향신호기 등 관련 시설을 이용할 때 활용하는 보조기기로, 보행 안전과 이동 편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복지관은 해당 물품의 지원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은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과 이동 편의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음성으로 측정 결과를 알려주는 체중계와 혈당계, 음성 탁상시계 등 일상생활의 자립을 돕는 물품이 개인별 필요에 따라 지원됐다.

■ 2024년부터 7차례 지원…누적 339명 혜택

시각장애인 생활용구 지원사업은 2024년 시작돼 이번 하반기 사업까지 총 7차례 진행됐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30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누적 339명의 시각장애인이 생활용구를 지원받았다.

특히 후원기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필요에 맞는 물품을 제공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일상생활의 자립을 돕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태진 관장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시각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더 안전하고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실제 필요에 귀 기울이며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이동권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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