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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한국외대, 초등생 영어교육 손잡았다…‘키다리 서포터즈’ 8기 출범

2026-09-23 17:49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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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외대생 20명, 교육복지 대상 초등생과 1대 1~2 연계…내년 2월까지 20회 수업
* ‘외대쌤 영어브릿지’ 여름방학 116명 참여·100명 수료…학부모 만족도 97%
* 대학 교육자원 활용해 교육격차 줄이고 동대문구 지역특화 교육모델 확대


서울 동대문구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손잡고 대학의 교육자원을 지역 학생들에게 연결하는 교육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동대문구는 22일 한국외대에서 ‘제8기 어학 멘토링 키다리 서포터즈 오리엔테이션’과 ‘2026년 여름방학 외대쌤 영어브릿지 표창 수여식’을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과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한국외대 대학생 멘토와 외대쌤 등이 참석했다.

‘키다리 서포터즈’는 2023년 3월 동대문구와 한국외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반기별로 운영해 온 어학 멘토링 사업으로 이번이 8기다.

제8기에는 한국외대 재학생 20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멘토 1명과 동대문구 교육복지 대상 초등학생 1~2명을 연결해 오는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총 20회의 영어수업을 진행한다.

단순히 영어를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학생 멘토가 학생들과 진로와 학교생활 등에 대해 소통하며 학습을 돕는 방식이다. 구는 이를 통해 교육복지 대상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습 기회와 긍정적인 역할모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2026년 여름방학 외대쌤 영어브릿지 표창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지난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의 영어학습을 지도한 우수 외대쌤 5명에게 동대문구청장 표창이 수여됐다.

‘외대쌤 영어브릿지’는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영어과정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동대문구와 한국외대가 공동 개발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2025년 8월 처음 시작해 겨울방학과 올해 여름방학까지 모두 세 차례 운영됐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초등학교 5~6학년 116명이 참여했다. 한국외대 재학생 10명이 10개 강의장에서 수업을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00명이 수료해 86%의 수료율을 기록했다.

수업은 중학교 영어학습에 대비해 읽기·문법·쓰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어휘학습 프로그램과 온라인 협업도구를 활용한 읽기학습 등 디지털 교육방식도 접목했다.

구는 외대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과 수업 상담을 실시하고 기존 교안과 학습교재를 개정하는 등 프로그램의 내실화에도 나섰다.

학부모들의 평가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75%, ‘만족’ 22%로 전체 응답자의 9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중학교 영어학습 대비에 도움이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71%, ‘그렇다’ 28%로 9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교육기간이 2주간 10회로 다소 짧다는 의견과 학생 수준을 고려한 반 편성, 수준별 학습자료 제공, 운영 학교 확대 등의 요구도 제시됐다.

동대문구는 이 같은 의견을 향후 사업에 반영해 교육기간과 교육과정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학생별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 참여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기훈 한국외대 총장은 대학이 국가를 위해 봉사할 인재를 양성하는 역할과 함께 지역 속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역할도 중요하다는 뜻을 밝히며 동대문구와의 지속적인 교육협력을 강조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외대쌤과 키다리 어학멘토링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협력이 동대문구만의 지역특화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는 한국외대와 함께 방학기간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과 지역 학생을 연결하는 학습멘토링도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지역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적자원을 지역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에 활용하는 교육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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