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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3개 대학 ‘청춘 대결’ 막 올랐다…제6회 트로이카 역동전 출정

2026-09-09 21:35 | 입력 : 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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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립대·경희대·한국외대 390여 명 참여…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열전
* 축구·농구·야구·테니스·탁구·배드민턴·e스포츠까지…경쟁 넘어 교류·화합의 장
* 동대문구 3천만원 지원…최동민 구청장 “3개 대학과 함께 매년 더 좋은 지역축제로 키우겠다”

 사진 제공  동대문구의회 홍보팀
▲ 사진 제공 / 동대문구의회 홍보팀

서울 동대문구에 자리한 서울시립대학교·경희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3개 대학 청년들이 스포츠로 하나 되는 ‘2026 제6회 트로이카 역동전’이 9일 막을 올렸다.

제6회 트로이카 역동전은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립대와 경희대, 한국외대 일대에서 진행되며 약 390명이 참가한다. 동대문구는 경기 진행용품과 유니폼비, 심판수당, 경기장 대관료, 시상품 등을 위해 3천만원의 구비를 지원한다.

9일 오후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회식과 출정식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 유관오 동대문구체육회장, 서울시립대·한국외대 관계자와 학생 선수단 등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함께했다.

‘트로이카’는 동대문구 회기동을 중심으로 인접한 서울시립대·경희대·한국외대가 함께하는 대학 연합축제로, 공연 분야 ‘악(樂)동제’, 체육 분야 ‘역(力)동전’, 학술 분야 ‘감(感)동제’로 구성된다. 역동전은 이 가운데 3개 대학이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는 연합 체육대회다.

올해 대회는 기존 경쟁 중심에서 참여형 축제로 한층 확장됐다.

경쟁종목은 남자축구와 여자축구, 남자농구, e스포츠이며 야구와 테니스는 대학 간 교류전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배드민턴과 탁구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페스타 종목’으로 운영하고, 학생 수요조사를 반영해 롤토체스 종목도 새롭게 추가했다.

대회는 10일 서울시립대 대운장의 남자축구 예선을 시작으로 11일 한국외대 오바마홀 농구 예선, 14일 여자축구, 15일 e스포츠 예·결선, 16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관 배드민턴, 17일 야구, 18일 테니스와 탁구 경기로 이어진다.

21일에는 농구 결선과 3개 대학 응원전이 열리고, 22일 서울시립대 대운동장에서 축구 결승과 폐막식을 끝으로 약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대학 간 교류와 화합, 안전한 경기 운영에 대한 당부가 이어졌다.

김완순 서울시립대 학생처장은 환영사에서 3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모여 교류하는 자리가 동대문구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처장은 “승패에 지나치게 연연하기보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고,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끝까지 화합하고 소통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자신의 대학 시절을 떠올리며 3개 대학 간 교류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최 구청장은 “약 38년 전 이곳에서 여러분과 같은 나이에 뛰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당시에도 경희대와 한국외대 등 3개 대학이 함께 학술토론회와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등을 열며 교류했는데, 이렇게 다시 세 대학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행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경기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해 행사가 잠시 중단됐던 사례도 언급하며 “지나치게 경쟁적으로 경기를 치르기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스포츠맨십과 팀워크, 3개 대학의 협동심을 함께 키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구청장은 특히 전날 3개 대학 총장들과 함께 만나 트로이카 지원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소개하며 “앞으로도 동대문구청이 3개 대학 총장, 총학생회와 함께 매년 더 좋은 행사로 발전시키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규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대학은 서로 경쟁하며 성장하지만 함께할 때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낸다”며 “승패를 넘어 청년들이 땀과 열정을 나누고 3개 대학의 우정과 화합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관오 동대문구체육회장은 짧은 축사를 통해 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참가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신근혜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인재개발처장은 “트로이카 역동전은 단순한 승패를 겨루는 체육행사를 넘어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쟁종목과 교류전, 페스타 종목 곳곳에서 학우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존중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한 대학생활의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로이카 역동전은 201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코로나 시기 온라인 개최와 일부 교류전을 거쳐 다시 오프라인 대회로 확대돼 왔다.

올해는 ‘악동제·감동제·역동전’이 3년 만에 함께 열리고, 학생 참여 종목도 확대되면서 3개 대학 연합축제의 외연을 한층 넓혔다.

주최 측은 정기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3개 대학 간 관계의 상징성을 만들고, 선수들에게는 성취감과 즐거움을, 관중들에게는 응원을 통한 결속과 소속감을 제공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캠퍼스의 경계를 넘어 스포츠로 연결된 세 대학의 젊은 에너지가 지역사회와 어떤 새로운 대학문화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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