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3)이 GTX 청량리역 동쪽 출입구 신설을 위해 서울시가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책임 있는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의안 의원은 제33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량리역의 동쪽 출입구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초지자체인 동대문구에 사업비를 사실상 전액 부담시키는 현재 구조로는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청량리역은 앞으로 GTX-B·C 노선을 포함해 총 10개 철도 노선이 집결하는 광역교통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계획된 GTX 청량리역 출입구가 전면부 서쪽에 집중돼 있어 전농동과 답십리동 등 동쪽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청량리역 동쪽에는 서울시립대학교와 동대문도서관 등 주요 공공시설과 주거지역이 자리하고 있어 동쪽 출입구가 단순한 지역 편의시설이 아니라 동북권 보행·교통망을 연결하는 핵심 관문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에 청량리역 동쪽 출입구 신설을 요청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출입구 신설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원인자 부담’ 원칙을 적용해 사업비 부담을 요구했다.
문제는 사업비다.
당초 약 390억원 규모로 추산됐던 사업비는 최근 동대문구가 실시한 용역에서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용역 결과 1안은 약 564억원, 2안은 약 481억원으로 제시되면서 기초지자체가 단독으로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지적이다.
이의안 의원은 “공사비가 564억원으로 폭증한 상황에서 기초지자체가 전액을 부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국토부가 사업 추진에 따른 재정 부담을 동대문구에 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GTX 청량리역 동쪽 출입구는 단순히 동대문구 한 지역의 출입구 하나를 추가하는 문제가 아니다”며 “동북권 전체를 연결하는 광역교통축이자 서울시립대학교와 동대문도서관 등을 연결하는 핵심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서울시가 동쪽 출입구 신설을 서울시 광역교통망의 정식 기반시설로 인식하고 사업비 분담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울시가 국토부와 GTX 사업시행사, 동대문구 사이에서 합리적인 재정 분담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의안 의원은 “서울시는 더 이상 방관자 자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GTX 동쪽 출입구 조성을 서울시 광역교통망의 정식 기반시설로 반영하고 국토부 및 시행사와 합리적인 재정 분담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량리역 인근 주민들이 수도권 광역교통망 이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서울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GTX 청량리역 동쪽 출입구 문제는 신설 필요성과 함께 481억~564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누가, 어떤 비율로 부담할 것인지가 향후 사업 추진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동대문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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